LG엔솔, 2분기 영업이익 1956억원···전년 比 73%↓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7.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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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파우치 배터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영업이익이 중국 주요 도시 봉쇄와 물류 차질 등 여파로 대폭 줄었다.

LG엔은 연결 기준 2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이 5조706억원, 영업이익은 1956억원이었다고 7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3%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2분기 실적에는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분쟁 합의금 등 일회성 항목이 반영됐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9% 줄어들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LG엔솔은 중국에 있는 테슬라 공장이 멈추면서 테슬라용 배터리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지난 상반기로 저조한 실적을 끝내고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회복과 테슬라용 원통형 배터리 수요 지속,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공장 가동 등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알루미늄, 망간, 구리 등 판가 연동 원소재가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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