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100억원 규모 합작법인 출범
라이브 방송 중 상품 즉시 배송
라이브커머스 노하우·물류 인프라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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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서울 양천구 kt알파 방송회관 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사진 오른쪽)와 조성수 KT알파 경영기획총괄 전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오아시스마켓 |
오아시스마켓은 KT알파와 지난 8일 서울 양천구 소재 KT알파 방송회관 사무소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공동합작법인인 ‘오아시스알파’ 설립과 공동 투자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오아시스알파는 국내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기반 온에어 딜리버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에어 딜리버리는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 판매되는 상품을 즉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이로써 라이브 기반 모바일 사업을 확대해 업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오아시스알파는 최유성 KT알파 모바일라이브사업본부장과 김영준 오아시스그룹 의장이 각자대표로 경영에 참여한다. 자본금은 100억원 규모로 하반기 출범 예정이다. 연내 서비스 기획과 개발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KT알파는 3300만 커버리지의 T커머스 채널과 라이브커머스, 온라인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송출·관리·운영 △자체 브랜드(PB, Private Brand)상품을 포함한 상품 개발·소싱 △KT알파 쇼핑 TV프로그램 연계 상품 판매를 담당한다.
오아시스마켓은 신선식품 중심의 상품 경쟁력과 오프라인 거점 기반 당일배송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을 내세워 △서비스 개발·유지 △물류센터 운영·확장 △오프라인 매장 연계 판매 등 전문 역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오아시스알파는 향후 커머스 플랫폼뿐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Over The Top) 등 어떤 플랫폼에서도 제약 없이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 라방 콘텐츠를 자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어필리에이트(Affiliate, 제휴) 커머스’를 실현해 신규 고객 유입과 수익 창출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는 "오아시스알파의 플랫폼을 통해 라이브커머스 방송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구성의 장보기 주문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경험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호 KT알파 대표는 "건강식에 대한 니즈가 높은 MZ세대를 겨냥한 그린푸드, 로컬푸드 발굴은 물론 식단과 레시피, 식료품 제고에 대한 고객들의 고민을 해소해줄 수 있는 식단 큐레이션 서비스 도입 등 사업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합작회사 설립은 기업결합 사전신고 대상이다. 두 회사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는 대로 회사 설립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inahohc@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