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세계 1위 신진서 등 한국·중국·일본·대만 세계적 선수 출전
▲제7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제공=한국기원 |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전남도와 전남교육청, 강진군, 영암군, 신안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남도가 배출한 김인, 조훈현, 이세돌로 이어지는 한국바둑 국수(國手)의 명성을 기리고, 전 세계에 바둑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만든 대회다. 국내외 프로기사와 전국 아마추어 청소년들도 참가한다.
세계프로 최강전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에서 16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최강자를 가린다. 한국은 세계 1위 신진서, 2위 박정환과 지난해 우승자인 변상일을 비롯해 김지석, 원성진 선수 등 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중국에선 미위팅, 딩하오, 자오천위 등 3명의 선수가, 일본에선 이야마 유타, 쉬자위안, 이치리키료 선수가, 대만은 와위안쥔, 라이쥔푸 선수가 출전한다.
국내 프로대회에는 6대1의 경쟁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지난해 우승자 박영훈 9단을 비롯해 이지현, 한승주, 최철한 선수, 여자 기사 오유진 9단과 김채영 7단 등 29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와 함께 랭킹시드를 받은 이창석·박건호 선수, 후원사 시드 1명이 합류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한국기원은 ‘국수산맥 온라인 이벤트’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그램은 주로 국제아마추어 온라인 교류전, 우승자 알아맞히기, 전남도 주요 관광지 및 특산물 홍보, 프로기사가 함께하는 바둑 동호인 대상 지도다면기, 공개해설 진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leejj053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