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감동 유지하며 최상의 플레이 경험 제공
언리얼엔진4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 구현 등 심혈
철저한 고증 거친 16세기 주요항구·함선도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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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 오리진’ 항해 이미지. |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1990년 처음 등장한 해양 어드벤처 게임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30주년 기념작이다. 코에이테크모게임스와 라인게임즈 개발 자회사 모티프가 공동 개발했으며 ‘대항해시대2’와 ‘대항해시대 외전’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원작의 감동을 유지하면서 최상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언리얼엔진4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을 구현했다. 철저한 고증을 거쳐 16세기 주요 항구와 함선을 재현했다. 또 풍향, 풍속, 조류 등 전 세계에서 수집한 빅데이터 기반으로 구축해 실제 해상에서 함대를 운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 ‘착한 BM’ 추구…"무과금으로 모든 콘텐츠 즐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2018년 첫 공개 이후 4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치는 동안 두 차례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와 얼리엑세스를 진행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2차 CBT 이후 수익과 직결되는 ‘확률형 아이템’을 전면 삭제하기로 해 주목을 받았다. 기존 국내 모바일 게임과는 다른 행보에 유저들의 호평이 이어졌으며 흥행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모든 아이템과 재화는 이용자가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이용자는 게임에 특별한 과금을 하지 않더라도 시간과 노력만 기울인다면 원하는 선박과 항해사는 물론 각종 장비 부품을 모두 얻을 수 있다. 다만 빠른 성장을 원하는 이용자는 부족한 아이템이나 재화를 유료로 구매할 수 있는 구조도 갖췄다. 능력치를 향상시켜주거나 항해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아이템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이득규 모티프 대표는 지난 9일 열린 간담회에서 "이용자 피드백을 통해 게임에 많은 변화를 줬으며, 제일 큰 변화는 BM(비즈니스모델)"이라며 "변화를 감수하더라도 이용자들과 함께 가기 위한 결정이었다. 변경된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모바일 및 PC 멀티플랫폼으로 서비스된다. 원작의 매력적인 캐릭터들 외 200명 이상의 항해사가 등장하며 △교역 △전투 △모험을 통해 게임 내 재화인 ‘두카트’를 축적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는 각 제독 캐릭터마다 메인 스토리가 있어 이를 기반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처음에는 5명의 제독으로 시작해 정기 업데이트마다 새로운 제독과 항해사, 선박 등의 콘텐츠를 추가해나갈 예정이다.
◇ 25일 히트2 출시…하반기 신작 경쟁 ‘치열’
지난 16일 출시된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 크로니클’은 22일 구글 앱마켓 최고 매출게임 순위 ‘탑 10’에 입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고, 오는 25일 넥슨의 ‘히트2’가 출격을 대기 중이다. 하반기 대형 신작들이 연이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컴투스는 관계자는 "‘크로니클’은 서비스 나흘만인 지난 20일 오전, 전체 서버 중 ‘아르타미엘’ 서버의 유저수가 최대 수용 인원에 도달하면서 캐릭터 생성이 제한됐다"며 "신규 유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각 서버의 유저 접속이 폭증함에 따라, 서비스 일주일만에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서버인 ‘루쉔’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PC 버전의 사전 다운로드를 개시한 넥슨의 히트2도 이날부터 모바일 버전의 사전다운로드를 시작한다. ‘히트2’는 넥슨 대표 모바일 지식재산권(IP)인 ‘HIT’의 세계관을 이어가면서 공성전과 대규모 필드 전투 중심의 대형 MMORPG다. 넥슨 관계자는 "‘조율자의 제단’,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등 독자적인 이용자 참여형 시스템을 갖춰 보다 확장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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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 오리진’ 선박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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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 오리진’ 전투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