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 가입… 누적 수주액 1조1336억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8.30 14:37

충북 청주 남주동9구역·서울 면목역2구역 연이은 수주
DL건설 "올해까지 총 1조4000억원 실적 달성하겠다"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충북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위쪽)과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DL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DL건설이 이달 두 건의 수주를 기록하면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DL건설은 지난 25일과 27일 ‘충북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충북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일원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지하 5층~지상 38층, 공동주택 414가구 및 오피스텔 57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앞서 DL건설은 해당 사업지 인근의 청주 남주동1구역(550가구)과 청주 남주동2구역(558가구)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시공권 확보까지 합쳐 약 4000억원, 160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해당 부지 일대는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지정돼 인접 부지 간의 통합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곳이다. DL건설은 향후 구역 내 추가 수주를 통해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일대에서 진행되며 지하 2층~지상 15층, 공동주택 259가구 규모가 들어설 예정이다.

DL건설은 이번 시공권 확보로 인근 지역 내 ‘모아타운’ 조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묶어 공동주택 및 편의시설 등을 공급하는 정비사업으로 서울시에서 추진 중이다. 면목동은 서울시의 모아타운 시범사업 대상지 중 한 곳이다. 특히 면목역2구역은 면목동 정비사업의 중심에 위치해 향후 모아타운 조성의 핵심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인근 정비구역의 수주를 이어가며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향후 모아타운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연이은 수주를 통해 DL건설은 시공권 확보 기준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누적 수주액 1조1336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DL건설은 올해까지 약 1조4000억원 수준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도시정비 1조 클럽을 이전 대비 3개월 앞당겨 8월에 달성해 그 의미가 크다"며 "도시정비사업을 필두로 올 하반기 누적 수주 3조원 실적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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