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남주동9구역·서울 면목역2구역 연이은 수주
DL건설 "올해까지 총 1조4000억원 실적 달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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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위쪽)과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DL건설 |
DL건설은 지난 25일과 27일 ‘충북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충북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일원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지하 5층~지상 38층, 공동주택 414가구 및 오피스텔 57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앞서 DL건설은 해당 사업지 인근의 청주 남주동1구역(550가구)과 청주 남주동2구역(558가구)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시공권 확보까지 합쳐 약 4000억원, 160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해당 부지 일대는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지정돼 인접 부지 간의 통합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곳이다. DL건설은 향후 구역 내 추가 수주를 통해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일대에서 진행되며 지하 2층~지상 15층, 공동주택 259가구 규모가 들어설 예정이다.
DL건설은 이번 시공권 확보로 인근 지역 내 ‘모아타운’ 조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묶어 공동주택 및 편의시설 등을 공급하는 정비사업으로 서울시에서 추진 중이다. 면목동은 서울시의 모아타운 시범사업 대상지 중 한 곳이다. 특히 면목역2구역은 면목동 정비사업의 중심에 위치해 향후 모아타운 조성의 핵심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인근 정비구역의 수주를 이어가며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향후 모아타운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연이은 수주를 통해 DL건설은 시공권 확보 기준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누적 수주액 1조1336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DL건설은 올해까지 약 1조4000억원 수준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도시정비 1조 클럽을 이전 대비 3개월 앞당겨 8월에 달성해 그 의미가 크다"며 "도시정비사업을 필두로 올 하반기 누적 수주 3조원 실적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