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용인 수지서 리모델링사업 첫 단독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03 11:17

용인 수지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수주
총 494가구 규모에 도급액 약 1924억원 규모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경기 용인 수지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SK에코플랜트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용인 수지에서 리모델링사업 첫 단독 수주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일 개최된 용인 수지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용인 수지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일대에 수평 증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4층, 6개동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가구 수는 기존 430가구에서 494가구로 늘어나며 총 도급액은 약 1924억원이다.

사업지는 수인분당선 죽전역과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며 신촌초등학교,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CGV, 보정동카페거리 등 교육시설과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단독 수주를 통해 최근 급성장하는 리모델링 시장 본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월 인천에서 리모델링 시장에 처음 진출한 데 이어 약 4개월 만에 첫 단독 수주까지 일궈냈다.

리모델링 시장은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마친 단지는 지난해 12월 전국 94개에서 지난달 133곳으로 약 41% 증가했다. 재건축에 비해 안전진단 기준이 낮고 추진 절차가 까다롭지 않아 재건축에서 리모델링으로 선회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준공 후 30년이 넘어야 하지만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이 경과하면 추진할 수 있어 진입장벽도 낮다. 이에 리모델링사업 시장은 2030년 약 30조원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기존 도시정비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모델링사업에서도 차별화된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더불어 리모델링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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