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수주
총 494가구 규모에 도급액 약 1924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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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 수지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SK에코플랜트 |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일 개최된 용인 수지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용인 수지 뜨리에체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일대에 수평 증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4층, 6개동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가구 수는 기존 430가구에서 494가구로 늘어나며 총 도급액은 약 1924억원이다.
사업지는 수인분당선 죽전역과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며 신촌초등학교,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CGV, 보정동카페거리 등 교육시설과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단독 수주를 통해 최근 급성장하는 리모델링 시장 본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월 인천에서 리모델링 시장에 처음 진출한 데 이어 약 4개월 만에 첫 단독 수주까지 일궈냈다.
리모델링 시장은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마친 단지는 지난해 12월 전국 94개에서 지난달 133곳으로 약 41% 증가했다. 재건축에 비해 안전진단 기준이 낮고 추진 절차가 까다롭지 않아 재건축에서 리모델링으로 선회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준공 후 30년이 넘어야 하지만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이 경과하면 추진할 수 있어 진입장벽도 낮다. 이에 리모델링사업 시장은 2030년 약 30조원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기존 도시정비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모델링사업에서도 차별화된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더불어 리모델링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