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기술교류회...10년간 4142억원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05 16:04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기업멤버십 전자협약식<YONHAP NO-3259>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기술교류회’에 참석,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기업멤버십 전자협약식에 임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기술교류회’를 통해 올해부터 10년간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에 414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 기술 개발을 목표로 추진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기술교류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학연 최고 전문가들로 연구팀을 구성해 개념연구, 선행연구, 본연구 등 3단계 연구를 경쟁형 방식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기술교류회에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본연구·개념연구 수행기관 등 15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했다.

3단계 본연구를 시작한 ‘면역 거부반응이 없는 소프트 임플란트(인공장기)’ 과제의 경우 포항공대, 가톨릭대 등 7개 대학, 넥스트앤바이오 등 8개 기업 및 서울아산병원 등 산학연 16개 기관이 공동 수행하고 있다.

‘Brain to X’ 과제는 국내 8개 대학과 호주 멜버른대학이 협업하고 있다. ‘AI 기반 초임계 소재’ 과제 및 ‘아티피셜 에코 푸드’ 과제도 국내 주요 선도대학 및 기업, 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

4개 본연구 수행기관은 기술교류회에서 개념연구, 선행연구 과정에서의 기술개발 경험과 본연구 기술개발 방향을 올해 개념연구를 시작한 18개 기관과 공유했다.

올해는 노화 역전, 초실감 메타버스 시각화, 생체모방 탄소 자원화 등 3개 분야에서 각 6곳의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개념연구 수행기관을 새롭게 선정했다.

기술교류회에 이어 내년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신규 테마(연구주제) 선정을 위한 그랜드챌린지위원회도 열렸다. 미래전망분석 등에 기초해 도전성, 혁신성, 산업적 파급력,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3개 테마를 올해 말 중에 선정하게 된다.

산업부는 오는 2025년까지 매년 3개의 신규 테마를 선정하는 등 총 16개의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과제별로 프로젝트 매니저(PM)를 지정해 연구 전단계를 밀착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기술교류회에서 3단계 본연구 수행기관에게 알키미스트 연구실 현판을 수여하고 도전적 R&D를 과감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 차관은 "내년부터 기존 기술로드맵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과 방식에서 도전적 기술을 기획하는 파괴적 혁신 R&D 사업을 신설하는 등 도전적 R&D를 확대하겠다"며 "연구자가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R&D 규제 개선 및 R&D 절차 간소화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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