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적용 ‘대용량 광전송장비’ 연내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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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코위버 직원들이 새로 개발한 400G 광전송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대용량 광전송장비를 연내 도입해 네트워크 보안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장비는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 코위버가 개발한 광전송장비에 LG유플러스의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됐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1G에서 10G까지 다양한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송카드가 탑재됐으며, 이 카드에는 물리적복제방지기능(PUF)을 적용해 이중보안을 제공한다

이 장비에는 가변파장 기술이 적용돼 주파수 대역폭을 자유롭게 변경해 채널당 400Gbps 이상의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방식보다 광케이블 하나에 2배 이상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전송망에서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면 통신사는 망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신규장비를 연내 광전송 백본망에 구축하고 향후 유무선 통신 전반에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노성주 LG유플러스 네트워크플랫폼그룹장(상무)은 "상생협력을 통해 개발한 광전송장비로 네트워크 운용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가상사설망(VPN), 폐쇄회로TV(CCTV), 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암호기술을 선도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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