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내달 6일까지 6720회 노출
'한국의 김치, 모두의 김치' 스토리로 K-푸드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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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건물 대형전광판에 선보이고 있는 대상㈜ 글로벌 브랜드 ‘종가’의 김치 광고 캠페인 모습. 사진=대상 |
대상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4주간 뉴욕 타임스스퀘어 아메리칸이글 빌딩 전광판에 김치 광고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간에 매일 240회씩 총 6720회에 걸쳐 김치 광고 영상이 뉴요커와 뉴욕 방문객들에게 노출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대상에 따르면, 이번 뉴욕 김치 캠페인은 ‘KOREA’S KIMCHI, NOW FOR EVERYONE(한국의 김치, 이제 모두의 김치)‘라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HAVE YOU TRIED KIMCHI?(김치에 도전해 보셨나요?)’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한국의 김치를 맛보는 세계인들의 자연스럽고 놀라운 감정 변화를 담은 흑백의 슬로우 모션 영상으로 시작해 영상 속에서 김치만이 흑백 영상과 대비되는 붉은 색감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치를 먹은 세계인들이 ‘CRUNCHY’(아삭한) ‘FLAVORFUL’(맛이 풍부한) ‘HEALTHY’(건강한) ‘REFRESHING’(신선한) 등 다양한 느낌으로 한국의 오리지널 김치의 맛을 표현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대상은 미국을 ’김치 세계화‘의 전초기지로 삼고 현지 김치 생산과 광고 캠페인 전개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완공한 뒤 현지생산에 들어갔고, 미국인이 즐겨 찾는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매장 내 종가김치 입점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미국은 현재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 김치 수입 2위 국가로 매년 김치 수요가 늘고 있고, 소비층 또한 기존 교민과 아시아계에서 현지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2021년 미국으로 김치 수출액은 2825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5% 늘었고, 이는 10년 전인 2011년(279만 달러)과 비교해 10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대상 종가김치의 미국 수출액도 2021년 1617만 달러로 전년 대비 37.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