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9월 신규 코픽스 0.44%p↑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17 16:38
코픽스

▲출처=은행연합회 홈페이지 갈무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18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또다시 오를 전망이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동안 0.44%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로 8월(2.96%)보다 0.44%포인트 올랐다. 2012년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3.4%) 이후 1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0.44%포인트 상승한 것은 7월(0.52%포인트) 이후 2개월 만에 가장 크다.

시중은행들은 다음 날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며, 코픽스가 오르면 반대 경우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52%로 전달의 2.25%에서 0.27%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 금리가 반영된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2.04%로 0.25%포인트 상승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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