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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8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달 대비 소폭 올랐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달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0.04%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의 비율이다.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2018년 5월(0.62%)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가 이어지면서 연체율이 낮은 착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당 조치는 9월 말 종료 예정이었으나, 희망 차주에 한해 최대 3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8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1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2000억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실적은 6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8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3%로 0.01%포인트 내렸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3%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2%포인트 상승한 0.21%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2%로 0.01%포인트 올랐다. 신용대출 등 기타 가계대출 연체율은 0.05%포인트 상승한 0.42%로 나타났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