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검수작업 중 불량품 꺼내려다 기계에 손끼어
![]() |
▲SPC로고. 사진=SPC그룹 |
23일 성남중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경 경기 성남시 중원구 소재 샤니 제빵 공장에서 40대 노동자 A씨가 빵 불량품 검수 작업 도중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됐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진 뒤 손가락 접합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가 발생한 해당 작업장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경찰은 직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파악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는 SPC의 평택 소재 계열사 SPL 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작업을 하던 중 작업기에 끼여 사망사고가 일어난 지 8일만이다.
앞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지난 21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그룹 전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안전경영을 대폭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