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 본격가동…협력사와 협업 한마음
농가와 계약재배 쌀·양파·대파 수매, 즉석밥·카레 제품에 사용
제주 특산물 브랜드 출시, 지역원재료로 만든 제품 소비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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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오뚜기가 지난해 11월 제주 고유의 특색을 살린 지역특화 브랜드로 선보인 ‘제주담음’의 제품들. 사진=오뚜기 |
오뚜기는 26일 국내 농가의 생산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한국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오뚜기의 경영철학에 따라 소비자에게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와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일석이조’ 사회공헌사업이다.
프로젝트는 △계약재배 △국내 농산물 소비 증대 △국산 종자 사용 △오뚜기 농업모델 구축 등을 핵심과제로 삼아 오뚜기 본사를 비롯해 오뚜기라면·오뚜기냉동·오뚜기제유·오뚜기SF·조흥·상미식품 등 관계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의 주도로 본격 가동되고 있다.
대표 상생활동으로는 ‘계약재배’가 손꼽힌다. 오뚜기는 지역 농가로부터 양파·쌀·다시마·대파 등 농산물을 수매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가령, 수매한 양파는 ‘3분 카레·짜장’ 등 레토르트 식품에, 쌀은 오뚜기 즉석밥에, 완도산 다시마는 ‘오동통면’과 ‘다시마식초’, ‘다시마장국’ 등에 나란히 들어간다.
특히, 최근에 즉석국 제품 ‘오뚜기 맛있는 육개장’에 들어가는 수입산 대파를 국내산으로 대체해 대파 양가의 안정된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아울러 기업에는 고품질의 식재료를 확보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오뚜기봉사단은 오는 11월 올해 양파 파종 시기에 맞춰 계약재배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에 나서고, 오뚜기 ‘옐로우즈키친’ 푸드트럭을 활용해 농가에 새참을 제공하는 등 다방면의 농가 지원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오뚜기는 농산물 소비 촉진에 동참하기 위해 지역특화 브랜드를 출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제주 고유의 특색을 살린 브랜드 ‘제주담음’을 선보이고, 제주산 원재료를 활용한 △제주 흑돼지 카레 △제주 한라봉 마말레이드 △제주 메밀 비빔면 등 잇따라 내놓았다.
이밖에 오뚜기는 농업상생발전 프로젝트를 전개하면서 계약재배 품목 수를 계속 늘리는 동시에 일부 수입종자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식품회사로서 의무와 책임을 강조하기 위해 관계사들과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상생활동을 펼치고자 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앞으로도 국산 농산물 수매, 소비 촉진, 국내농업 경쟁력 강화 등 상생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