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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더다이버. |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넥슨이 ‘성공 방정식’을 과감하게 탈피해 오로지 ‘재미’에만 집중하겠다며 야심차게 론칭한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드디어 데뷔작을 낸다. 민트로켓 출범 이후 5개월 만이다.
27일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은 ‘데이브 더 다이버’를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생태와 지형이 변하는 신비한 블루홀을 배경으로 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낮에는 깊은 바다에 뛰어들어 물고기를 사냥하고, 밤이 되면 포획한 물고기를 손질해 초밥집 메뉴로 내는 것이 게임의 주된 내용이다. 미려한 바다를 탐사하며 해양 생물을 포획하는 ‘어드벤처’ 요소에 초밥집을 운영하는 ‘타이쿤(tycoon)’적 요소를 담아낸 작품으로, 앞서 체험판 공개 당시, 근래에 보기 드문 신선한 문법의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얼리 액세스 버전에는 해양 탐사와 초밥집 경영, 보스 미션 등의 핵심 콘텐츠뿐 아니라 다양한 미니게임, 스토리 미션 등이 더해진 3개의 챕터를 플레이할 수 있다. 해양을 탐사하며 100여종의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으며, 50여종의 무기를 활용한 포획도 가능하다. 또한, 초밥 판매, 직원 채용 등 다양한 타이쿤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특별한 주문을 요구하는 VIP 손님도 등장해 게임의 재미를 한층 높여준다. 또한, 거대 오징어 보스 등 다양한 보스가 등장, 여러 무기 조합과 전략을 구사해 보스를 잡는 미션도 수행할 수 있다. 플레이 타임은 약 8~10시간으로, 가격은 19.99달러(약 2만8000원) 정도다.
업계에선 무엇보다 이 작품이 넥슨이 야심차게 론칭한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데뷔작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5월 민트로켓 출범을 알리면서 "관습에 도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포기 하지 않으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트로켓은 ‘데이브 더 다이버’ 이외에 폐허가 된 근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한 팀 대전 액션 게임 ‘프로젝트TB’도 개발 중이다.
한편 민트로켓은 ‘데이브 더 다이버’의 얼리 액세스 버전을 출시한 후 게임성을 더 가다듬어 내년 상반기 정식 타이틀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민트로켓 측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취합해 ‘데이브 더 다이버’ 전체 게임의 밸런스를 맞추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sju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