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조원 넘는 SW기업 17곳으로…카겜·두나무·빗썸·KG이니시스 합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0.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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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희 한국SW산업협회 회장이 27일 SW조클럽을 발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카카오게임즈와 두나무, 빗썸코리아, KG이니시스가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기면서 한국SW산업협회(KOSA) ‘SW조클럽’에 새로 포함됐다.

KOSA는 27일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조사한 ‘2022년 SW천억클럽’을 발표했다. 협회는 2013년부터 매년 SW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들의 전년 매출액, 종업원 수 등 주요 경영지표를 조사해 매출액 구간별로 SW조클럽, SW5천억클럽, SW1천억클럽, SW500억클럽, SW300억클럽 등 ‘SW천억클럽’을 발표하고 있다.

연 매출이 1조원 이상인 ‘조 클럽’에 속한 SW기업은 17곳으로, 카카오게임즈 등 4곳이 새로 포함됐다. SW조클럽에는 SK, 네이버, 카카오, 삼성SDS, NHN,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코리아, 크래프톤, LG CNS, 현대오토에버, 우아한형제들, 다우데이타도 포함됐다.

SW5천억클럽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 KT DS, SK쉴더스, CJ올리브네트웍스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작년 연 매출이 300억원 이상인 SW기업은 371곳으로 집계됐다. 2020년 기준 326곳에서 약 13.8% 늘었다. 이들 기업의 매출 총액은 112조5269억원으로 전년 86조9376억원) 대비 2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SW산업협회는 올해 조사에서 주 업종 분류체계를 일부 변경했다. ‘인력자원공급’ 기업 대부분이 시스템 통합 및 유지관리 사업을 함께 운영하는 점을 고려해 ‘IT서비스’로 통합했다. ‘패키지SW’는 소프트웨어 진흥법 표기 등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상용SW’로 명칭을 바꿨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SW산업은 전통산업부터 신산업을 아우르며 그 중요성을 나타내고 있다"며 "SW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SW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OSA는 2022 SW천억클럽 기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천억클럽 확인서’를 발급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월에는 ’SW천억 어워즈‘를 개최해 SW천억클럽 기업 중 일부를 초청하는 등 SW산업의 규모와 중요성을 더욱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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