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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분기 후후앱 스팸 통계. |
3분기 전체 신고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역대 최다 스팸 신고 건수를 기록한 지난 2분기와 비교해선 100만건 이상 감소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고유가, 고금리 등 영향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불안한 개인의 투자심리를 이용한 ‘주식·투자’ 스팸이 전체 신고 건수 중 가장 많은 342만여 건을 기록, 46%를 차지했다.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3분기 이후 계속해서 건수와 비중이 증가 추세다.
가장 눈에 띄게 비중이 증가한 신고 유형은 ‘불법 게임, 도박’, ‘유흥업소’ 등 불법 유흥 홍보성 스팸이다. 지난 4월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점차 완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사행성 게임이나 유흥업소 관련 스팸이 늘어 전분기 대비 약 15% 증가한 108만건이 신고됐다.
반면, ‘대출권유’ 스팸 신고는 130만여건을 기록하며 200만여건이었던 전분기 대비 약 33%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 240만여 건, 올해 1분기 대비 193만여 건 대비로도 각각 110만여건, 63만여건 감소한 수치다.
그 외 ‘대리운전’ 관련 스팸 신고는 3분기 1만3000여건을 기록하며 전분기 1.7만여 건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 1분기 8000여건 대비로는 약 48% 증가했다.
브이피는 "대출권유 스팸 감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지난 5월 1.75%에서 10월 기준 3.0%까지 큰 폭으로 오르며 개인 대출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든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며 "대리운전 관련 스팸은 연말연시 본격적으로 각종 모임이 증가하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ojin@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