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인천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02 16:35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650톤 감축 효과
추후 전 사업장에 태양광 설비 증설 계획

농심 인천복합물류센터 태양광 발전설비

▲2일 농심이 인천복합물류센터에 도입한 태양광 발전설비 모습. 사진=농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농심이 수도권 물류거점인 인천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한다.

2일 농심에 따르면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는 태양광모듈 2066개를 이어붙인 규모로 축구장 면적에 1.3배 수준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400MWh(메가와트시) 전력을 생산해 물류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의 5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예정이다.

특히, 설비 신설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약 650톤 줄일 수 있게 됐으며, 이는 매년 4600 그루 가량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향후 농심은 전국 사업장에 태양광 설비를 확대, 온실가스 감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8년부터 농심은 생산 설비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힘 쏟고 있다. 그 과정에서 라면과 스낵 제조 중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재사용하고, 공기압축기와 같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설비를 고효율로 교체하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해까지 온실가스 누적 감축량 4475톤을 달성했다는 농심의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본사는 무론 공장과 물류센터까지 전등을 LED 등으로 교체하는 등 사업장별 상황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양광 설비 등 신재생 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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