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믹스 ‘상폐’ 가능성 없어…내년 1분기까지 100개 온보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02 12:50
위메이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최근 논란이 된 가상자산 거래소 ‘위믹스 유의종목 지정’ 사태 관련 "상장폐지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2일 위메이드는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된 ‘위믹스 유의종목 지정’ 사태에 대한 해명과 향후 사업전략에 대해 밝혔다.

앞서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대 가상자산 거래소는 지난달 27일 위믹스를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위믹스 유통량 정보에 신뢰성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위믹스에 대한 신규 입금을 중단한 것이다. 2주간 논의를 거쳐 최종 거래지원 종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해당 거래소로 위믹스 이전은 중단된 상태다. 신뢰도에도 금이 가면서 발표 당일 위믹스 가격이 20%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상장폐지’ 우려도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위메이드는 지난달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명 및 재발 방지책을 발표하며 유의종목 지정 해제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장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위믹스의 ‘상장 폐지’ 우려에 대해 일축했다. 그는 "국내 5대 거래소가 모인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와 계속 소통하고 있고, 요구하는 자료들, 질문들에 대해 충분히 소명 중"이라며 "거래소들과 DAXA의 제1 책무는 선량한 투자자 보호라는 점에서 상장 폐지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흡한 점은 있으나 위믹스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코인이다. 거래소가 합리적인 가이드라인 제시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위믹스 플랫폼 온보딩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당초 장 대표는 올해안에 위믹스 플랫폼에 100개 게임의 온보딩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위믹스에 온보딩 된 게임은 17개에 그친다. 이와 관련 장 대표는 "내년 1분기까지는 100개 온보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메이드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66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알려지면서 위메이드 주식이 장중 25%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번 투자에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신한자산운용과 키움증권이 참여했다.

장 대표는 "우수한 성과를 올려온 명망 있는 금융 및 전략 투자자들이 참여한 의미 있는 투자"라며 "위메이드와 위믹스는 투자를 받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도 장기적 파트너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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