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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서울시 인공지능(AI) 안부확인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시내 19개 자치구에 누구 비즈콜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서울시 인공지능(AI) 안부확인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시내 19개 자치구에 누구 비즈콜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 AI 안부확인서비스는 AI콜을 활용해 1인 가구 등 대상자에게 1주 1회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자치구 내 행정동과 연계해 필요시 담당자가 직접 해당 가구를 확인·케어하는 서비스다. 사업 기간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말까지로, 이번 사업에는 SKT를 포함한 3개 업체가 자사의 AI call 플랫폼으로 참여했으며, 동일한 예산 하에 각 구 별로 원하는 회사의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하는 경쟁 참여 형태로 진행됐다.
‘누구 비즈콜’의 가장 큰 특징은 대상자의 안부 확인을 위한 시나리오를 구에서 필요한 내용으로 직접 작성할 수 있으며, 대상자 특성에 맞게 발화 속도를 조절하거나 남·여 페르소나를 변경할 수 있는 등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SKT는 지속가능한 민관협력형 운영방식을 고려, ‘누구 비즈콜’에 SKT의 ‘AI돌봄 서비스‘를 운영·관리하는 사회적 기업인 (재)행복커넥트의 관제·운영 서비스를 접목한 휴먼터치형 AI 안부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AI 돌봄 서비스‘는 SKT 누구(NUGU)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돌봄 및 치매 예방 서비스다.
SKT 측은 서울시 전체 25개 지역구의 76%인 19개구가 SKT를 선택함으로써 ‘누구 비즈콜’의 AI call 플랫폼으로써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7월 AI 콜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본격 진출한 후 첫 유상서비스 상용화 사례라는 설명이다.
윤현상 SKT 에이닷(A.) 상품담당은 "이번 누구 비즈콜의 서울시 AI 안부확인서비스 제공을 계기로 SKT가 보유한 AI와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이 사회 안전망 구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