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G 기술로 스마트 항만 생태계 구축 앞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04 10:58
화웨이

▲화웨이의 5G 스마트 항만 기술이 적용된 중국 텐진항.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화웨이는 업계 및 파트너와 협력해 3000건 이상의 산업용 5세대(5G)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상업적 계약을 체결하고, 항만 등의 분야에서 5G 애플리케이션을 대규모로 구현한다고 4일 밝혔다.

화웨이는 지난해 10월 스마트 항만 분야 기술력 강화를 위해 세관 및 항만 담당 부서를 신설하고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화웨이의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통합해 고객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텐진항에 화웨이가 구축한 5G 기반 지능형 수평 운송 시스템이 있다.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과 협력해 선보인 이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울트라 레벨4(L4) 자율주행의 대규모 상업화를 이루고 5G에 베이더우(Beidou) 위성을 접목한 지능형 유비쿼터스를 구축했다. 또 친환경 전기를 자급자족하고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 제로(0)를 달성했다.

이처럼 디지털 기반으로 지능화된 텐진항은 컨테이너당 에너지 소비를 20% 감축하고, 크레인의 효율성을 평균 20% 개선해 크레인 별 시간당 39개의 컨테이너 유닛을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성공했다.

화웨이는 스마트 항만 분야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을 넘어 중동 지역의 스마트 세관 및 항만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화웨이는 최근 중동의 기업들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화웨이의 선도적인 ICT 제품 및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이다.

스마트 항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혁신의 성과도 발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9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화웨이 커넥트 2022(HUAWEI CONNECT 2022)’에서 화웨이는 항만의 운영 효율성과 국경 간 무역을 촉진하기 위한 ‘스마트 수평 운송 시스템’을 새롭게 공개했다.

로빈 루 화웨이 세관 및 항만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화웨이는 파트너와 함께 발전시켜 온 원스톱(one-stop) 솔루션과 디지털 역량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항구 운영으로 세계 경제의 빠른 회복을 돕고, 세계 무역을 촉진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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