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인날 첫 참석…“체계적 성장 돕는 기반 마련”
중견련 “2027년까지 160조 투자 150만개 일자리 창출”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시법인 중견기업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하는 우리 정부의 국정과제를 조속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더플라자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에서 "중견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위한 안정적이고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1월 제정돼 그 해 7월 10년 한시법으로 시행된 중견기업특별법은 대·중소기업 사이에 중견기업의 개념과 지원구간을 만들고, 세제·금융혜택을 주는 법안이다. 오는 2024년 7월 법적용 시한이 끝나는 ‘일몰제’ 적용을 앞두고 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튼튼한 중견기업이 많아야 우리 경제가 더 발전할 수 있다"며 "정부는 중견기업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방침을 확인했다.
이를 위해 과감한 규제 혁신을 비롯해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 조성, 연구·개발, 금융, 수출 마케팅 등 패키지형 지원을 제시했다.
이날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 주체인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의 최진식 회장은 "민간주도 성장의 엔진을 강력하게 구동하기 위해서는 2024년 일몰을 앞둔 중견기업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시급히 전환해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법적 토대를 확고히 다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기업은 경제성장의 견인차이자 핵심적인 일자리 공급처"라며 "정부의 민간주도 성장 선언과 과감한 규제혁신 노력은 기업활력을 높임으로써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련은 이날 행사에서 중견기업계 3대혁신 성장선언을 발표하고, 중견기업계가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160조원 이상을 투자해 매년 새로운 일자리 3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처음으로 중견기업인의 날에 참석해 정부포상 기업들에 상을 수여했다.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 이병구 네패스 회장, 은탑산업훈장 구자관 삼구이앤씨 책임대표사원을 포함해 산업포장 2점, 대통령표창 4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