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3분기 영업익 255억원…전년동기比 70.9%↓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08 15:15
CJ ENM 로고 (1)

▲CJ ENM CI.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CJ ENM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9%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785억원으로 37.4% 증가했으나, 556억원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티빙 경쟁력 확대와 콘텐츠 판매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한 6099억원을 기록했다. 티빙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하고, 같은 기간 콘텐츠 판매 역시 168.9% 늘었다. 티빙 가입자가 전 분기 대비 18.6%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에 따른 제작비 증가와 ‘피프스 시즌’ 인수 관련 비용 등으로 수익성은 부진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095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소비 심리 위축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엔데믹 전환에 따른 오프라인 채널 강세, TV 송출 수수료 등 고정비 증가로 전년보다 실적이 감소했다.

영화 부문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8.2% 성장한 118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를 대폭 줄였다.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5% 증가한 1405억원, 영업이익은 211.8% 늘어난 3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음악 부문 영업이익률은 24.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CJ ENM은 4분기 미디어 부문은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하고, 커머스 부문은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의 TV 라이브 송출 등 모바일과 이커머스, TV를 잇는 원플랫폼 전략으로 수익성 개선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CJ ENM 관계자는 "앵커 지식재산권(IP)의 경쟁력 강화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채널의 콘텐츠 영향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음악부문의 지속적 성장, 티빙의 가입자 증가, TV 광고 회복에 집중해 수익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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