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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양재현 SKC DT 추진담당과 오선관 SK C&C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디지털그룹장이 8일 서울 종로 SKC 본사에서 열린 myRPA 사업 완료 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RPA는 업무 과정에 발생되는 데이터를 정형화하고 논리적으로 자동 수행하는 기술이다. SKC의 ‘myRPA’는 종합 디지털 워크포스 플랫폼 ‘드리고(DREAGO)’를 기반으로, 기업 구성원 누구나 자신만의 RPA 봇을 추가·삭제·변경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에서 SK C&C는 SKC를 비롯해, SK넥실리스, SK picglobal, SK피유코어, SKC솔믹스 등 SKC 자회사 4곳을 대상으로 구매·재무·마케팅·생산·출하 분야 맞춤형 RPA 확산을 위한 통합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SK C&C는 먼저 SKC 및 자회사 구매 업무를 분석해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영역을 제외한 22개 구매 전 업무에 걸쳐 자동화를 진행했다. 구매 요청 접수부터 구매 발주, 계약 품의, 상품 수령, 그리고 마지막 절차인 대금 지급까지 모든 구매 업무에 RPA를 적용했다. RPA 적용 후 사람이 직접 처리했을 때와 비교해 소요 시간을 연간 6806시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구매 전략을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원재료 시황 정보도 자동으로 수집하고, 시스템 오입력?업무 누락 등 사람이 할 수 있는 오류도 원천 차단했다.
현재 SKC와 자회사에서는 구성원들이 DIY 방식으로 만든 RPA 봇 10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오선관 SK C&C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디지털그룹장은 "드리고 디지털 워크 플랫폼은 SKC 업무 전반에 걸쳐 디지털 기반 일하는 방식 혁신을 이뤄내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며 "구매, 재무, 마케팅에 이어 HR 등 전사 업무 영역에서도 업무 자동화 도입을 통해 일하는 방식에서 혁신이 촉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 C&C는 이번 사업에 함께 참여한 RPA 전문기업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아트만파트너스 등과 드리고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hsju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