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3분기 매출 749억원…전년比 영업익 흑자전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10 09:54
네오위즈_판교타워

▲네오위즈 사옥.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오위즈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2% 늘어난 74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6% 감소한 81억원을 기록했다.

네오위즈 실적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3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힐링 모바일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가 출시 1주년을 맞아 기념 이벤트 및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분기 최대 매출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7월 공개된 ‘브라운더스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도 매출에 기여했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324억원이다. ‘아바(A.V.A)’의 스팀 출시 효과와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였고,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가 엑스박스(Xbox)와 게임패스(Game Pass)에도 출시되며 매출원이 다각화됐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 티앤케이 팩토리의 모바일 광고 매출이 시장 상황의 영향을 받아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네오위즈는 게임 장르 다변화 및 플랫폼 확대를 통해 국내외 게임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게임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자체 개발 신작에 집중하고,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도 더욱 적극적으로 시도해 나갈 방침이다.

오는 24일 턴 기반 전략시뮬레이션역할수행게임(SRPG) ‘마스터 오브 나이츠’를 출시할 예정으로, 비주얼 노벨 역할수행게임(RPG) ‘브라운더스트 스토리’, 캐주얼 힐링 어드벤처 게임 ‘아카’도 4분기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 중이다.

내년 여름에는 ‘게임스컴 2022’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로 3관왕을 달성하며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입증한 ‘P의 거짓’을 출시한다. 그밖에 ‘오 마이 앤’, ‘산나비’, ‘브라운더스트2’ 등 다수의 신작 라인업을 앞세워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또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 퍼즐 게임, 일본 유명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 등 IP를 활용한 차기작도 준비해 나간다.

네오위즈는 자체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Intella X)’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텔라X에는 ‘고양이와 스프’ IP 활용 게임 2종, ‘아바’, ‘에오스 레드’ 등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도 온보딩해 나갈 계획이다. 더 나아가 웹3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블록체인 전문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 및 협업, 전략적 투자 등에도 적극 나선다는 포부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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