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바이오 심포지엄 개최…최신 기술·연구성과 공유
유망기술 조기 확보, 신사업 발굴 차세대동력 기대
CJ제일제당은 지난 9∼10일 이틀간 경기 수원 CJ블로썸파크에서 ‘CJ 바이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오 혁명(BIO Revolution)’을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이 주목받는 이유는 CJ제일제당을 축으로 한 CJ그룹의 바이오 R&D 글로벌 허브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신 기술과 연구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었다는 점에서다.
행사는 글로벌 석학들을 초빙해 주제강연을 소개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CJ 바이오를 차세대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이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심포지엄에 ‘CJ 인스티튜트(CJ Institute)’ 소속 자문위원들을 참석시켜 CJ제일제당과 공동연구 성과 등을 공개했다.
CJ 인스티튜트는 올 1월부터 CJ제일제당이 운영하고 있는 바이오 분야 R&D 전문가 그룹이다. 바이오 분야 글로벌 석학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미래 유망 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신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미국 하버드 의대 소속 허준렬, 허선, 피터 박 교수와 MIT 소속 글로리아 최, 정광훈 부교수 등 면역·뇌 분야 최고 권위 전문가 5명이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행사 첫 날 9일에는 ‘CJ 인스티튜트(CJ Institute)’ 자문단 주도로 마이크로바이옴과 면역학, 첨단 진단 기술 등 ‘생명 과학 혁명(Life Science Revolution)’과 관련된 최신 연구개발 트렌드를 소개했다. 또, 볼커 식(Volker Sick) 미시건대 교수의 강연을 통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분야인 CCUS(Carbon capture and storage, 탄소포집·재처리·저장)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둘째 날에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최근 투자 트렌드와 혁신 기술을 앞세운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설명회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글로벌 벤처캐피탈 ‘션 오설리반 벤처스(SOSV)’와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성 펩타이드 소재 기업 ‘뉴리타스(Nuritas)’ 등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CJ인스티튜트와 CJ 바이오 심포지엄뿐 아니라 바이오 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CJ 바이오 심포지엄에서 글로벌 석학, 전문가들과 함께 나눈 온리원(ONLYONE)적인 인사이트들이 앞으로 CJ제일제당은 물론 국내외 바이오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