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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사진(기사내용과 무관). |
5일 한국소비자원은 10개 브랜드 치킨 제품 24개를 간장·마늘맛, 매운맛, 치즈맛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를 내놨다.
치킨 한 마리 열량은 1554∼3103kcal로 브랜드들 제품 간 큰 차이를 보였다.
열량이 가장 높은 치킨은 매운맛 네네치킨 ‘쇼핑핫치킨’이었다. 쇼핑핫치킨 열량은 1일 에너지 필요 추정량(2000kcal·성인 여성 기준) 대비 155%를 차지했다. 당류 함량(100g당) 역시 18.5g으로 가장 높았다.
다만 쇼핑핫치킨은 중량(1234g) 자체가 전체 조사 대상 치킨 가운데 가장 많았다. 뒤는 한 마리 당 가격(2만 2000원)이 가장 높은 치즈맛 처갓집양념치킨 ’슈프림골드양념치킨‘(1101g)이었다.
이들 치킨 중량은 간장·마늘맛 교촌치킨 ’교촌오리지날‘(625g)과 호식이 두마리치킨 ’간장치킨‘(679g) 2배에 육박했다.
콜레스테롤은 치즈맛 굽네치킨 ’치즈바사삭‘(이하 1일 영양성분 기준치, 303%)이, 포화지방은 치즈맛 네네치킨 '치즈스노윙'(327%)이 가장 많았다.
100g당 나트륨은 마늘·간장맛 네네치킨 ’소이갈릭치킨‘이 513mg로 가장 높았다.
치킨 한 마리에 함유된 3대 영양소 함량은 탄수화물 45∼282g(14∼87%), 단백질 128∼175g(233~318%), 지방 71∼174g(131∼322%) 수준이었다.
이밖에 포화지방은 13∼49g(87∼327%), 콜레스테롤은 541∼909mg(180∼303%), 나트륨 1272∼4828(64∼241%), 당류 5∼201g(5~201%)으로 나타났다.
100g당 평균 당류 함량은 7.4g, 평균 나트륨 함량은 427mg이었다.
결국 비만, 성인병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영양성분이 많아 과다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험대상 업체 10개 중에서는 교촌치킨, 굽네치킨, 비비큐, 호식이두마리치킨 등 4개 업체만 영양성분 정보를 표시하고 있었다.
이에 소비자원은 영양성분 분석비용 등 정보제공 부담을 줄여 치킨업체의 성분 표시를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정부와 유관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즐겨 먹는 조합인 치킨 반마리와 맥주 한 잔 열량은 1290kcal이었다. 이는 1일 필요 추정량 65%에 달한다. 당류 섭취량은 52g으로 1일 기준치 52%에 해당했다.
치킨 가격은 한 마리당 1만 6000만원∼2만 2000원으로 제품별 차이를 보였다.
소비자원은 영양성분 표시여부, 판매가격, 중량 등을 확인해 제품을 선택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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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치킨 품질비교 종합결과표.한국소비자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