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산업·공급망·무역·투자 등 경제협력 방안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22 17:54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 수미타 디우라 인도 차관 면담

인도 상공부 산업무역진흥 담당 차관 면담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수미타 다우라(Sumita Dawra) 인도 상공부 산업무역진흥 담당 차관과 면담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인도와 산업·공급망 협력과 무역·투자 협력 방안 등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수미타 다우라 인도 상공부 산업무역진흥 담당 차관과 면담을 갖고 이같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차관보는 우리 정부가 지난 한-아세안 정상회의 시 발표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소개하며 "인태 지역 핵심 국가인 인도와 공급망, 기후변화 등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과 인도는 내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이자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양국 교역액은 지난해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인도로 공급망을 확장해 가고 있다"면서 "양국 간 산업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자"고 제안했다.

수미타 다우라 차관도 "대외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 공급망 협력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이어 인도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중심을 목표로 적극 추진 중인 메이크 인 인디아,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등 제조업 육성정책 및 투자유치 정책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인도 상공부 산하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인베스트 인디아에 설립한 코리아 플러스를 통해 한국 기업의 진출 및 투자가 확대되길 희망했다.

정 차관보는 "우리 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과 애로 해소를 위해 인도 정부와 코리아 플러스가 긴밀히 협력해달라"며 "내년은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을 통해 산업·무역·투자 등 경제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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