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캐리비안풍 소스 가미
달콤매콤 한국인 입맛 저격, '치맥' 안주로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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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 롤파크내 빌지워터점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BBQ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 |
BBQ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은 황금올리브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에 캐리비안풍 이색 저크 소스를 더한 제품이다. 10~20대 고객이 주로 찾는 인기 메뉴 ‘소떡소떡’에서 영감을 받아 떡과 소시지도 토핑으로 넣어 쫀득하고 오동통한 식감도 살렸다.
특히, 이 치킨은 알싸한 매콤함과 달콤짭쪼름한 감칠맛이 어우러져 치킨의 친구인 맥주와 함께 즐기기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메이카 저크 소스의 영향이 주효한데다, 여기에 코리앤더·너트맥·큐민·클로브·후추·꿀 등 기본 향신료에 한국인 입맛에 맞춘 매운 청양 고추를 가미함으로써 독특한 맛을 구현해 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BBQ는 앞서 지난 2004년 자메이카 저크 소스를 구이 치킨에 적용한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를 처음 출시해 큰 호응을 얻어냈고, 현재까지 BBQ의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BBQ가 자사 앱(APP)을 통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는 10∼20대의 Z세대 소비자 주문 순위에서 황금올리브치킨 시리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신제품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이 인기를 끈 배경에는 독특한 레시피와 월드컵 효과 외에도 BBQ가 내놓은 CM송(광고음악) 영향도 작용하고 있다.
한국 레게음악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스컬과 쿤타가 작업한 ‘레게 만나 자메이카’ CM송은 지난 17일 음악전문 유튜브 채널 ‘딩고 프리스타일’에서 정식 공개됐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23일 오전 기준 조회수 약 60만회를 돌파하며 젊은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BBQ 관계자는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은 BBQ가 오랫동안 쌓아온 우수한 제품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신제품 개발을 위해 자사 앱을 이용하는 Z세대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콘셉트를 잡고, 철저한 준비 기간도 거쳤다"고 소개했다.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