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김천 철도건설 사업 예타 통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29 08:09

2024년 기본설계·실시설계거쳐 2026년 착공
대산-당진 고속도로 신설사업도 타당성재조사 통과

문경

▲문경-김천 철도건설 위치도. 국토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문경-김천 철도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및 대산-당진 고속도로 신설사업이 타당성재조사가 통과됐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문경-김천 철도건설 사업은 경상북도 문경에서 상주를 거쳐 김천까지 총 69.8km 구간 전철을 건설하는 우리나라 내륙철도망 완성 사업이다. 지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이후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문경-김천 구간은 고속전철구간인 중부내륙선(이천-문경)과 남부내륙선(김천-거제)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나 비전철 노선으로 우리나라를 종단하는 간선철도망 중 유일 단절구간이었다.

특히 일제강점기인 1924년에 건설된 이후 선형이 개량되지 않아 급곡선 구간과 철도건널목이 많고, 이로 인해 속도저하, 안전성 등 문제가 있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도권 접근이 어려운 문경·상주에서 서울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지고, 문경-김천 간 지역 내 이동시간동 줄어들게 된다. 보통 서울에서 상주까지 승용차로 2시간50분이 걸리는데 철도고 1시간 17분이면 갈 수 있어 1시간 33분 단축하게 된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인 문경?상주의 경우 일자리 창출, 지역관광 활성화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이 생기고, 인구 유입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노선 직선화 등 선형 개량으로 철도건널목이 입체화되고, 급곡선(곡선반경 R=600m 이하) 구간이 크게 줄어들어 철도 운행 안전성도 더욱 높아지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문경~김천 철도건설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23년 초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4년부터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26년에 착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산-당진 고속도로 신설 사업은 지난 2011년 6월 제2차 도로정비기본계획에 반영돼 추진되다가 설계결과, 사업비가 증가대 타당성재조사를 시행하게 됐다.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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