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성장률 0.3%…민간소비, 속보치보다 0.2%p↓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01 08:23
부산항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3분기 한국 경제가 0.3% 성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민간 소비가 늘고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설비투자도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이 0.3%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발표했다. 지난 10월 27일 발표한 속보치와 같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 마이너스(-)를 보인 후 3분기(2.3%), 4분기(1.2%), 2021년 1분기(1.7%), 2분기(0.8%), 3분기(0.2%), 4분기(1.3%), 올해 1분기(0.6%), 2분기(0.7%)에 이어 이번까지 9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성장률은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오락·취미용품 등 준내구재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1.7%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어 7.9% 증가했다. 정부 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을 중심으로 0.1% 늘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줄며 0.2%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이 줄었으나 운송장비, 서비스 수출 등을 중심으로 1.1% 증가했다. 2분기 역성장(-3.1%) 추세에서 벗어났다. 수입은 원유·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6% 증가했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민간소비, 건설투자, 정부소비 성장률이 0.2%포인트, 0.6%포인트, 0.1%포인트 각각 하향 조정됐다. 설비투자, 수출, 수입은 2.9%포인트, 0.1%포인트, 0.1%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3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소비, 설비투자의 기여도는 각 0.8%포인트, 0.7%포인트로 나타났다.

순수출은 성장률을 1.8%포인트 끌어내렸다. 최근 무역수지 적자 상황이 경제 성장에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이 3.9%, 건설업 1.3%, 서비스업 0.8% 각각 증가했다. 서비스은 도소매, 숙박음식업, 정보통신업, 문화·기타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제조업은 0.8% 감소했다. 컴퓨터, 전자·광학기기(-6.3%), 화학제품(-3.7%) 등이 줄었기 때문이다.

3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 대비 0.1% 줄었다. 단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5조5000억원에서 7조2000억원으로 늘어 명목 GDP 성장률(-0.4%)을 상회했다.

실질 GNI는 0.7% 줄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4조44000억원에서 7조3000억원으로 늘었는데,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 손익(-28조원→-35조7000억원)이 더 크게 감소해 실질 GDP 성장률(0.3%)을 밑돌았다.

총저축률은 32.7%로 전분기 대비 1.5%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0%)이 최종소비지출 증가율(2.2%)보다 낮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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