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aT 사장, '김치의 날' 美기념일 만들기 광폭행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07 09:38

메릴랜드·뉴저지주 한인의원, 美상무부에 협조 요청
美의회 11월22일 기념일 지정 기념행사 참석 홍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메릴랜드주 뉴저지주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왼쪽 세번째)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메릴랜드·뉴저지주 한인 의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T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해외지역 ‘김치의 날’ 제정과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7일 aT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마크 장 메릴랜드주 하원의원,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의원, 마크 킴 상무부 국제무역관리국(ITA) 산하 여행-관광 사무소장, 아브라함 김 미주한인위원회 회장 등 한국계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김치의 날’ 제정 추진과 미 중동부 지역 K-푸드 소비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김 사장은 "김치는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가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선정할 만큼 영양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식품"이라며 "메릴랜드주의 ‘김치의 날’ 선포와 뉴저지주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발의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6일 김 사장은 워싱턴D.C 연방의회 도서관에서 열린 ‘11월 22일 김치의 날 지정 기념행사’에 참석해 미국 연방의회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한 활동을 벌였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앤디 킴 민주당 의원 등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들과 한국 교민들이 참석해 김치를 시식하고 홍보하는 행사를 가졌다.

aT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한 주는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메릴랜드, 뉴저지 등 4개다.

aT는 11가지 재료가 쓰이고 22가지 효능을 가진다는 의미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하원에는 하원의원 12명의 발의로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미국 공식 기념일로 정하자는 결의안이 제출돼 있다.

국산김치의 대미 수출액은 꾸준히 증가해 올해 1∼11월 누적 2670만달러(약 353억원)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1.7% 상승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kch0054@ekn.kr

김철훈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