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5구역, 808가구 중 148가구 차별 없는 혼합배치
장승배기역 인근 노량진2구역, 지상 29층 주상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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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길음재정비촉진구역 길음5구역 위치도. 서울시 |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시는 지난 6일 열린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성북구 ‘길음5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7일 밝혔다.
◇ 용적률 늘리고 571→808가구로 확대
이번 촉진계획에 따라 ‘길음5구역’에는 당초 계획됐던 571가구보다 237가구가 늘어난 총 808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이 중 공공주택 148가구는 분양 가구와 차별 없는 혼합배치로 조성될 계획이다.
최고 높이는 기존 28층에서 30층으로 높아지고 용적률은 종전 250%에서 290% 이하로 확대됐다.
이번 계획안 변경에 따라 길음5구역에는 사회복지시설을 건립해 노후한 정릉종합사회복지관, 성북여성회관을 이전한다.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도 다양한 문화 복지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여성새로일하기센터(약485㎡), 공공형 실내놀이터(키즈 카페, 약485㎡), 여성플라자, 커뮤니티 공간 등을 조성한다.
또한 현재 정릉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정릉치안센터도 입주민 생활 안전을 위해 구역 내로 이전 설치할 계획이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변경 결정으로 주택공급 뿐만 아니라 주거여건 개선, 사회복지시설 건립으로 지역 주민의 문화 복지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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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노량진재정비촉진구역 노량진2구역 위치도. 서울시 |
◇ 노량진2구역 주상복합 조성안도 가결
이번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에서는 동작구 ‘노량진2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조건부 가결됐다.
역세권 건축물 밀도 계획 조정 기준을 적용하고 용적률을 414% 이하로 조정해 가구 수를 기존 421가구(공공주택 106가구)에서 415가구(공공주택 114가구)로 변경했다.
심의 결과에 따라 노량진2구역에는 총 3개동, 지하 4층~지상 29층, 연면적 8만972㎡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물이 들어서게 된다.
저층부(지하1층~지상2층)에는 상업시설, 업무시설, 커뮤니티시설과 공동주택 415가구(장기전세주택 114가구 포함)가 조성된다.
또한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가까운 곳에 공공 공간(공개공지, 커뮤니티광장 등)을 둬 시민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가로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날 심의에서는 신림재정비촉진지구 신림1재정비촉진구역 일몰기한 연장안도 ‘원안동의’로 결정됐다. 신림1구역 일몰기한은 오는 2024년 11월21일까지 2년 연장된다.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