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기 경륜선수후보생 졸업식.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
올해 2월 3.4대 1이란 최근 5년 최고 경쟁률을 뚫고 입소한 후보생은 11개월간 경륜훈련원에서 자전거 주행-정비기술, 전법, 체력훈련, 공정-선수인권-스포츠안전교육 그리고 안전주행을 위한 사고 대비 훈련 등을 이수하며 프로 경륜선수가 되기 위한 다양한 훈련을 이수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이홍복 경주사업총괄본부장과 부산-창원 경륜 관계자, 후보생 가족 등 6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대에 선 예비 경륜선수 18명 졸업을 축하하고 밝은 앞날을 응원했다.
이홍복 경주사업총괄본부장은 졸업식에서 "여러분은 지난 1년간 꿈을 향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왔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히 이 자리에 선 후보생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꿈과 패기를 갖고 앞으로 경륜 주역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졸업식에서 그동안 교육과정 우수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했다. 성실하고 근면한 자세로 전 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경주득점 96.8점)으로 이수한 후보생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상은 가장 연장자인 손경수(31세) 후보생이 차지했다.
손경수는 아마추어 시절인 2017년 8.15경축 사이클대회 스프린트 1위와 같은 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1LAP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후보생 훈련기간 200m 10초 74, 500m 34초 01, 1km 1분 7초 85 등 각종 주행기록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데뷔 후 활약을 예고했다.
손경수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후보생이 돼 젊은 선수들과 대결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는데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게 돼 기쁘다"며 "훈련기간 중 동기생과 끈끈한 정이 들었고 서로 잘하자는 응원으로 동기부여가 됐다. 동기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27기 경륜선수후보생 졸업식-왼쪽부터 우수경기상 김옥철, 우수상 김우겸, 최우수상 손경수.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
우수상은 2019년 8.15경축 국제사이클대회 단체스프린트 1위를 차지한 김우겸(27세), 우수경기상은 2019년 트랙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추발 1위, 메디슨 1위를 차지한 김옥철(28세), 공로상은 박경호(29세) 후보생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제27기 경륜선수후보생은 2023년 시즌부터 정식 경륜선수로 데뷔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팬 앞에서 한껏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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