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혁신기술 상용화에 530억원 투자…공공연 기술개발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14 16:03

산업부, 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기술협력 협약식

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기술협력 추진방향

▲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기술협력 추진방향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중견기업들이 혁신기술 상용화를 위해 총 53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에 나섰다. 아울러 공공연구기관은 기술협력을 위해 인력교류 등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머큐어 앰베서더호텔에서 16개 중견기업, 10개 공공연과 ‘중견기업-공공연구기관 기술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20년부터 ‘사업다각화 모색사업’을 통해 우수 연구 역량을 보유한 공공연구기관과 협업해 연구개발(R&D)을 기획하고 기업 자체적으로 후속 투자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비씨엔씨, 디아이씨, 원익큐엔씨 등 16개 중견기업은 미래차·차세대 반도체·이차전지 분야 등 18개 연구개발(R&D) 과제에 530억원 규모 민간투자를 진행한다. 기계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10개 공공연은 인력교류 등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활동에 본격 착수한다.

일례로 배터리 제작회사인 신흥정밀은 친환경 자동차(xEV)용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필수 기술인 고전압 배터리 제어관리시스템(BMS) 기술을 보유한 자동차연구원과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후속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중견기업의 차질없는 투자와 사업화 성공을 위해 R&D 예산지원 등 후속 지원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5년간 ‘기술혁신 챌린지 사업’을 통해 24개 과제에 대해 480억원 규모 공동 R&D를 지원한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실장은 "중견기업과 공공연이 혁신기술 개발부터 사업화 성공까지 순조롭게 이어가기를 기대한다"며"정부는 앞으로 중견기업계가 도전할 다양한 혁신 활동과 투자 노력을 적극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중견기업에 대한 정책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xkjh@ekn.kr

김종환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