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콕서 'K-치맥' 특화 매장 개장
내년까지 태국 내 8개 지점 추가 출점
![]() |
▲지난 19일 오전 태국 방콕 비바바디 랑싯 로드에 위치한 ‘맘스터치 태국 2호점’에서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이사(오른쪽)와 쵸 채쵸티삭(Chot Chetchotisak) 맘스터치 태국 대표가 그랜드 오프닝 세리머니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맘스터치 |
21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이번 신규 매장은 태국 내 2호점으로, 맘스터치가 해외에서 치맥 특화 매장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국 2호점은 지난 10월 방콕 대형 쇼핑몰에 선보인 테스트베드(Test bed) 1호점이 호응을 얻으면서,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새 매장은 좌석 수 61석, 184㎡(약 55평) 규모로, 방콕 신흥 오피스 밀집 지역인 비바바디 랑싯 로드(Vibhavadi-Rangsit Road) 내 ‘에스 오아시스(S-Oasis)’ 빌딩에 조성됐다. 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젊은 직장인 고객들을 겨냥해 대형 오피스 상권에 문을 열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태국 2호점은 싸이순살·후라이드텐더·싸이버거 등 치킨 메뉴와 함께 태국 대표 맥주인 ‘싱하(Singha)’ 생맥주를 함께 즐기는 ‘한국식 치맥’을 주력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이 같은 한류 식문화를 기반으로 맘스터치는 젊은 태국 직장인들에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심고, 내년까지 8개 매장을 추가로 출점할 계획이다. 또, 현지 파트너사(맘스터치 태국, Mom’s Touch Thailand)가 갖춘 인플루언서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태국 소비자들은 한국 드라마에 나온 음식을 먹고 공유하기 위해 한국 음식점을 찾을 정도로 유행에 민감하다"면서 "외식·배달 시장이 고속 성장 중인 태국은 아세안 지역 허브로 인근 국가에 미치는 영향력도 상당하다. 이를 발판으로 더 많은 국가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