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韓원전 수출 지원에 '원전금융 팀코리아' 합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23 16:16

한전·한수원의 해외 원전사업 수주를 위해 정책·민간금융기관간 K-원전금융 관련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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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금융 Team Korea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오른쪽 네 번째)이 업무 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이 우리나라 원전 해외 수출 지원에 속도를 붙이고자 원전금융 원팀을 꾸렸다.

무보는 2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및 6개 금융기관(국민은행·기업은행·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과 해외 원전 수출사업 발굴 및 공동 금융지원 협력 강화를 위한 원전금융 팀 코리아(Team Korea)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구성된 산업부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위원장 : 산업부장관)’ 원전 수출전략 후속 조치로, 원전 금융 경쟁력을 높이고 정책·민간 금융기관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인호 K-SURE 사장은 "에너지 안보 확보와 글로벌 탄소중립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원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원전 수주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K-SURE는 원전 수주, 설계, 시공, 운영 등 사업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금융 수요에 시의적절한 맞춤 지원을 통해 우리기업들의 원전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산업은행이 원전 금융시장에서 ECA(수은·K-SURE)와 민간금융기관간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K-원전금융 활성화에 필요한 민간자금 유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해외 원전 수주 관련 금융조달뿐 아니라 국내 기자재업체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 지원 등을 통해 원전 최강국 도약의 기반이 마련되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한전이 UAE 바라카 원전사업 수주에 나섰을 때 정책금융으로 적극 뒷받침한 결과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원전수출 성공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면서 "수은은 이런 경험을 ‘원전금융 Team Korea’에 참여하는 기관들과 공유해 향후 우리나라가 해외 원전시장에서 보다 많은 수주 승전보를 전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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