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생각을 바꿔야 주식이 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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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환율 급등, 빅스텝 및 자이언트스텝 금리정책, 레고랜드 사태 등 복합적인 금융시장 불안 등. 종합주가지수가 고점 대비 30% 이상 폭락했던 주식시장이 10월 중순부터 반등을 하면서 안정세를 찾고 있다. 그렇지만 폭락을 경험했던 개인투자자들은 향후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의 고민은 여전하다.

국내 대표적인 35년 실전투자 전문가 이승조 다인인베스트 대표(필명 무극선생)과 증권경제방송 앵커로 활동 중인 정유리 앵커가 기존의 투자방식과는 차별화 된 ‘생각을 바꿔야 주식이 보인다’를 출간했다.

한국의 주식 관련서는 차트를 중심으로 한 기술적 분석 관련서, 가치 투자를 바탕으로 한 가치 투자서 등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워런 버핏, 제시 리버모어 등 세계적인 투자자의 번역서까지 나와 있다.

이 책은 기존 도서와는 다른 시각으로 시장에 접근했다. 투자자들이 기업의 지배 구조, 인수합병(M&A) 역사, 신규 사업의 방향 등을 분석해 개인투자자들이 매매할 만한 종목 선정과 매매 방법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은 각 기업의 지배 구조와 기업의 스토리를 역사책처럼 설명한다. 책을 두어 번 읽고 분석하다 보면 한국을 대표하는 가장 안정적인 투자기업이 보일 것이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평생 매수매도를 반복하면서 투자할 자기만의 투자종목을 압축할 수도 있다고 자신한다.

삼성그룹 편에서는 ‘상속의 최대 수혜자는 누구?’ ‘지배 구조 개편의 변수, 보험업법’ ‘지배 구조 개편 시나리오와 투자전략’ 등을 다룬다. 현대차그룹 편에서는 ‘회장님 지분이 핵심’ ‘지배권 강화와 미래사업 투자-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갈 길 먼 현대차그룹 지배 구조 개편, 정의선의 선택은?’ 등을 소개한다.

이 책은 5개 대기업의 100여개 개별 기업 역사부터 지배 구조, 향후 시업 구조 등 그들의 비전을 낱낱이 파헤쳤다. 주식 전문 앵커로서의 날카로운 기업 분석에 이어 각 기업마다 ‘무극선생 알려주는 매매 전략 TIP’이 소개된다.

역사책을 읽듯 기업의 스토리를 읽어나가다 보면 조각조각 떨어져 있던 기업의 지배 구조와 사업 구조가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돼 투자종목이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 : 생각을 바꿔야 주식이 보인다
저자 : 이승조, 정유리
발행처 : 새빛 출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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