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에 취약한 라이다 단점 해결…외식업장 시스템과 연동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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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반사되는 바닥에서 작동하는 알지티 ‘써봇’. 사진=알지티 |
알지티는 빛에 취약한 라이다 센서의 단점을 극복하고, 기존의 외식업장이 갖추고 있는 모든 시스템과 100% 연동되는 2가지 기술로 특허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라이다는 레이저 빛을 쏴 사물의 3차원 이미지와 위치 좌표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라이다 센서는 대부분의 서비스로봇에 사용되고 있지만, 성능이 좋아질수록 민감도가 높아져 빛에 취약해진다. 특히 대리석 바닥, 스테인리스 재질, 통유리 등 투명하거나 반사되는 표면에서 오작동이 잦다. 알지티는 이러한 점에 주목해 햇빛이나 조명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허 기술을 취득하고, 자사 서비스로봇인 ‘써봇’에 적용했다. 이 덕분에 써봇은 오작동률이 현저히 낮아지고, 세밀한 자율 주행이 가능해졌다.
독보적인 연동성 또한 특화 요소다. 써봇은 특허 기술인 스마트 연동 및 관제 시스템을 통해 외식업장이 가진 기존의 판매시스템(POS), 주방모니터(KDS), 키오스크, 진동벨 등을 100% 연동할 수 있다. 여타의 서비스로봇 업체들이 로봇과 연동이 어려워 별도의 주문 결제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다. 단적인 예로 푸드코트나 지하상가도 연동이 가능하다. 실제로 대전시 중앙로 지하상가에서 서비스로봇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정호정 알지티 대표는 "서비스로봇이 외식업뿐만 아니라 유통, 물류 등 관련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알지티 역시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시장이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