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3년 업무 핵심과제 발표
글로벌 강소기업 지원,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안착 주력
골목벤처·상권브랜딩·등대시장 지원 소상공인 활성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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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중기부는 2023년 정책추진 여건을 바탕으로 도출한 △창업벤처 △중소기업 △소상공인 분야별 핵심 추진과제를 27일 발표했다.
◇새해 지원정책 3대 키워드는 ‘글로벌·디지털·동반성장’
중기부는 △글로벌 진출 △디지털 전환 △함께 도약 등 3가지 키워드를 새로운 성장모델로 삼고, 창업벤처ㆍ중소기업ㆍ소상공인 대상별 핵심과제를 발굴해 경제 대도약을 도모한다.
중기부는 창업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디지털 경제를 선점할 디지털ㆍ딥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펀드를 미국ㆍ중동ㆍ유럽 등으로 확대하고, 규모도 8조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반도체·빅데이터 등 초격차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5년간 초격차 유망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선별하고, 기술사업화, 연구개발(R&D) 글로벌 진출 등 지원수단도 집중 투입한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수출 신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제조 디지털 전환(DT) 지원 고도화, 딥테크ㆍ고위험 R&D 등을 통해 생산성ㆍ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또한,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로 본격화된 상생과 공정 기반도 점차 확산시킨다.
수출 우수기업 지정제도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통합해 최대 6억원의 바우처ㆍR&D 및 금융지원에 힘쓴다.
또한 중동, 남미 등 신흥국 시장을 대상으로 소비재 수출 확대 등 수출국 다변화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무역환경의 디지털화에 대응해 소프트웨어(SW)ㆍ서비스 수출 지원체계 정비와 플랫폼 기반 온라인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납품대금 연동제가 기업 현장에 신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대상 기업들에 원가정보제공 연동계약 컨설팅을 지원하고, 지역설명 로드쇼 진행, 가이드북 제작 등으로 혼란을 최소화시킬 예정이다.
◇기업가형 상인·글로컬 골목상권 육성 ‘풀뿌리경제’ 지원
중기부는 기업가형 소상공인과 글로컬 골목상권을 육성한다. 또한, 온라인ㆍ스마트화 선도모델을 창출하고, 상생소비 촉진을 위한 동행축제를 연중 확대 개최한다.
골목상권을 국내외에서 찾아오는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경쟁·피칭하는 방식으로 선별하는 골목벤처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투자자 역할인 ‘상권기획자’, 펀드 역할인 ‘상권발전기금’ 등 상권 맞춤 투자제도를 신설하고, 지역 상인이 참여하는 읍ㆍ면ㆍ동 골목 단위 상권 브랜딩도 지원한다.
또한, 디지털 소상공인의 선도 모델로 등대시장과 상생형 스마트상점을 시범 구축한다. 온라인 진출교육, 컨설팅, 상품 개선 등을 통해 매년 10만 명의 e-커머스 소상공인을 양성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대·중·소 유통 플랫폼이 함께하는 대규모 전 국민 상생소비 동행축제를 가정의 달과 추석, 크리스마스 등을 계기로 연 3회 릴레이 개최해 소상공인의 매출도 촉진한다.
조주현 차관은 "내년 중기부는 디지털 경제시대에 대한민국이 선도 국가와의 격차를 따라잡고, 글로벌 창업대국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며 "‘디지털’, ‘글로벌’, ‘함께 도약’ 등 3개의 전략별 핵심과제와 위기극복, 규제 혁파 이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