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마·세라젬 소형 인기에 바디프랜드·코웨이 가세
바디프랜드 캐슬 140→87㎏, 성능 고도화 '판매 쑥쑥'
설치공간 등 구매 제약 해소…"고객 선호 계속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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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안마의자 ‘마인’. 사진=코웨이 |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크기와 무게는 줄이고, 성능은 그대로 보장하거나 더욱 강화한 소형 안마의자들이 건강헬스 가전시장의 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지마·세라젬이 1∼2년 전에 소형 안마의자를 선보이고 꾸준한 인기를 끌자 바디프랜드·코웨이 등도 최근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쟁탈전에 가세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웨이는 기존 자사 안마의자보다 약 47% 작아진 사이즈의 ‘안마의자 마인’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부담스러운 크기 때문에 안마의자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불필요한 사이즈를 줄인 소형 안마의자이다.
마인은 ‘180도 회전형 종아리 모듈’을 적용해 필요할 때마다 안마의자에서 리클라이너로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180도 회전형 종아리 모듈은 앞은 종아리 마사지기, 뒤는 종아리 받침 쿠션으로 제작돼 있어 필요에 따라 안마의자 또는 리클라이너로 손쉽게 변경 가능한 모듈이다.
사용자 몸 컨디션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5가지 자동 안마 모드와 원하는 부위를 원하는 방식으로 마사지 받을 수 있는 5가지 수동 안마 모드, 집중적으로 한 부위를 마사지 받을 수 있는 집중 안마 모드 등 총 11가지 안마 서비스를 갖췄다.
바디프랜드가 지난달 출시한 안마의자 자 ‘캐슬(Castle)’은 중량이 87.4㎏으로, 바디프랜드 프리미엄 라인 제품 가운데 최경량급이다.
140㎏을 넘기는 기존 제품보다 성능은 고도화하면서 무게는 더 가벼운 안마의자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벼워진 무게와 함께 제품 뒤쪽 하단에 이동 바퀴가 달려있어 거실·침실·서재 등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XD(eXtreme Dimension) 마사지 모듈’을 사용해 4개 안마볼의 앞뒤 돌출범위를 5단계로 조절해 사용자가 취향에 맞는 강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캐슬은 출시 10일만에 누적 판매량 824대, 누적 매출액 30억원을 넘어서며 동기간 단일제품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고 바디프랜드는 소개했다.
앞서 시판된 소형 안마의자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에 나온 세라젬의 휴식가전 ‘파우제 M2(PAUSE M2)’는 복부 진동 마사지 기능과 온열 기능 추가 등 마시지 기능을 큰 폭으로 향상시킨 파우제의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착좌 부위에 폼(Foam)을 추가해 착좌감도 강화했으며, 리모컨에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까지 강화했다.
코지마가 지난 2020년 선보인 리클라이너 안마의자 ‘코지체어’ㆍ‘컴피체어’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코지마의 기술력으로 어깨부터 엉덩이까지, 또 허리 굴곡에 따라 빈틈을 최소화하는 인체공학적 LS형 프레임으로 전신을 빈틈없이 마사지 받을 수 있다. 하단 마사지부는 간편한 회전식으로 제작돼 종아리 마사지를 하지 않을 때는 리클라이너 체어로 변환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안마의자의 경우 부담스러운 크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하지 못했다. 이런 크기 문제를 해결한 소형 안마의자가 출시와 함께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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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캐슬(Castle)’. 사진=바디프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