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노숙인 엄마’ 분향소 찾아 애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04 09:19
조용익 부천시장 2일 부천역 마루광장 故주효정 분향소 조문

▲조용익 부천시장 2일 부천역 마루광장 故주효정 선생 분향소 조문.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노숙인 엄마’로 알려진 주효정(57)씨가 2일 세상을 떠나 애도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용익 부천시장이 이날 부천역 마루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 들러 조문했다.

마루광장 햇살가게 H28 사장이자 부천시 햇살상인협동조합 사무장인 주효정 고인은 부천역 마루광장 노숙인 자활을 위해 오랜 기간 힘써왔다. 노숙인이 보이면 노숙인 자활시설인 실로암교육문화센터 입소 및 고시원을 알아봐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아울러 긴급지원과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도왔다.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 탕수육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노숙자를 정성스레 살펴오던 중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주변으로부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이날 조문에서 "춥고 배고픈 노숙인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주효정님께 감사드린다. 시에서 미처 돌보지 못한 세세한 부분까지 사랑과 헌신으로 봉사하신 선생님 삶의 고마움과 미안함, 안타까움으로 고개를 숙여 조의를 표한다"며 "노숙인 실태를 하루빨리 파악해 보다 더 촘촘히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故주효정 선생 분향소는 4일까지 부천역 마루광장에 설치 운영되며 마지막 날에는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추모제가 열릴 예정이다.
kkjoo0912@ekn.kr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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