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로바·파파고, 지난해 글로벌 학회에 AI논문 100건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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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제2사옥 ‘1784’ 조감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이버는 클로바·파파고가 지난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학회에서 100건의 정규 논문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발표한 논문들은 작년 한 해에만 구글 스칼라 기준 8000회 이상의 피인용 수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올해 클로바와 파파고, 웍스모바일, 웨일 등 각 조직의 기술 역량을 네이버클라우드로 결집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실세계 문제를 해결하는 AI 연구 성과와 클라우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네이버 기술 포트폴리오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초거대 언어모델을 효율적으로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방법 연구가 자연어처리 분야 최고 권위 학회 ‘EMNLP 2022’에 채택됐다. AI와의 장기간 대화에서 이전에 나눴던 대화 정보를 AI가 기억하고 관리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 논문도 ‘EMNLP 2022’에서 발표했으며, 이 기술은 독거 어르신을 위한 네이버의 AI 안부 전화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에 적용되어 서비스 대상자에게 더욱 개인화된 공감 대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기계학습, 컴퓨터 비전을 비롯한 다양한 AI 기술 분야에 걸쳐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기계학습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ICLR 2022’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두 자릿수 논문을 발표했으며(13건), 컴퓨터비전 분야 글로벌 양대 학회 ‘CVPR 2022’(14건)와 ‘ECCV 2022’(13건)에서도 한국 기업 중 최초로 두 자릿수 정규 논문을 발표했다.

네이버는 AI 윤리 논의도 선도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서 다양한 기술 조직들의 협력이 보다 긴밀해지는 만큼, 서비스 시너지와 연구 역량의 강화도 가속화한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Lab 소장은 "글로벌 학계에서 인정받은 네이버 기술 조직의 AI 연구 경쟁력은 통합된 조직에서 시너지를 발휘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나아가 실세계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강점이 있는 네이버의 AI 기술 포트폴리오가 클라우드를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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