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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재범은 2018년 ‘SOJU’라는 제목의 노래를 낸 이후 공공연하게 "소주를 만들 것"이라고 얘기해왔다. 그리고 4년 만에 그는 정말 소주를 만들었다.
등장과 동시에 주류업계 양대 산맥의 기록을 갈아엎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시 일주일 만에 초도물량 20만 병을 ‘완판’시켰다. 사람들은 소주를 사기 위해 오픈런을 하고, 업계는 팝업 스토어 오픈으로 화제를 모았다. 편의점에서 인기를 이어가는 것이 주류의 성공방식인 것처럼 여기게 됐다. 원소주는 어떻게 주류 트렌드를 바꾸고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었을까?
신간 ‘원소주: 더 비기닝’은 원소주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원소주가 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다룬다. 원소주를 어떻게 브랜딩하고 마케팅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원소주가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도 담았다.
원하는 것을 원 없이 즐겼던 그들과 원팀이 돼 그 여정을 함께 따라가 볼 수 있다.
원소주 초창기부터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온 저자는 원소주와의 첫 만남은 댓글 때문이라고 했다. 무언가 거창한 인연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면 허무하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원소주와의 인연이 단지 댓글이 아니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쇼핑호스트부터 제약회사 영업사원, 브랜드 마케터까지 17년 차 직장인인 그는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에 대한 열망과 일단 해보는 거지라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원소주에 대해 ‘박재범’이라서 성공했다고 생각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순히 박재범이라서가 아니라 그의 노력, 원스피리츠의 노력, 그리고 저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원소주의 시작부터 제작 과정, 브랜딩, 마케팅, 유통, 향후 계획까지 원소주에 관한 모든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 보수적인 한국 주류시장에 뛰어들어 트렌드를 주도하고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까지 그 모든 순간들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제목 : 원소주: 더 비기닝 - 원하는 것을 원 없이 즐기는 사람들의 한계 없는 도전
저자 : 김희준
발행처 : 미래의창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