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방배신동아 재건축 수주서 ‘오티에르’ 첫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08 11:05

올해 마수걸이 수주 강남에서 시동…최고 35층, 7개동, 843가구

오티에르 방배 조감도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서울 서초구 방배신동아 재건축 사업 오티에르 방배 조감도. 포스코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포스코건설이 방배신동아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며 계묘년 새해 첫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강남에서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7월 론칭한 신규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의 첫 적용지라는 상징성으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전날 열린 방배신동아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참석한 조합원 총 449명 중 395명의 지지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방배신동아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843가구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단지명으로 ‘오티에르 방배’를 제안했다. 오티에르는 포스코건설이 서울 핵심지역 브랜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다. 이는 프랑스어로 ‘높은·귀한·고급’을 의미하는 ‘HAUTE’와 ‘땅·영역·대지’를 의미하는 ‘TERRE’의 합성어다.

오티에르 방배의 외관 설계는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설계한 ‘저디(JERDE)’가 맡았으며 조경은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 크리스 리드가 이끄는 ‘스토스(STOSS)그룹’이 맡았다.

여기에 강남 최장 길이인 120m 듀얼 스카이워크를 단지 최상층에 반영했으며 가로 3m, 세로 6m의 초광폭형 주차공간은 가구당 2.4대 제공될 예정이다. 또 구조 벽체를 최소화하고 기둥식 구조를 채택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함으로써 펜트하우스·테라스하우스·복층형 하우스의 다채로운 평면 설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오티에르가 서울 강남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수주의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올해 최대 수주 격전지로 꼽히는 여의도·압구정·개포동 등에서 오티에르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daniel1115@ekn.kr

김다니엘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