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에너지협회 "목재 수급난 바이오에너지 때문이라는 주장 사실과 달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10 17:26
목제펠릿

▲산림바이오에너지로 활용되는 목재펠릿의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가 목재 수급난이 바이오에너지 때문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자료를 10일 냈다. 협회는 국내 산림바이오에너지 업계서는 규격에 맞지 않는 원목이나 잔가지 등 ‘미이용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해 타 목재산업에서 사용하지 않는 목재자원을 활용한다고 주장했다. 타 목재산업에서 쓰지 않는 목재자원을 사용하니 국내 목재 자원이 부족한 문제와 국내 산림바이오에너지와 관련이 없다는 의미다.

산림바이오에너지란 목재자원을 목재펠릿이나 목재칩을 만들어 발전연료로 활용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협회는 최근 1년간 발생한 목재 수급난을 코로나19 여파와, 환율·해상운송비·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 문제라고 지적했다. 산림바이오에너지정책과의 상관성은 없다고 봤다.

협회에서 제시한 산림청의 최근 5년간 연도별 목재 수급 통계를 살펴보면 합판용과 보드용 부문에서 내수용 수입원목과 국산원목, 수입제품 합계가 지난 2017년 363만7000m3, 438만8000 m3에서 각각 198만1000 m3, 289만2000 m3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서는 국내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 산업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목재 수급이 줄기 시작한 시점과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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