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게임 콘솔 최초로 ‘탄소 인식’ 기능 탑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13 10:33
엑스박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가 에너지 절약 기능인 ‘절전 모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가 에너지 절약 기능인 ‘절전 모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엑스박스 인사이더 이용자의 엑스박스 시리즈 X|S 기본 전원 옵션은 절전 모드로 자동 업데이트 된다. 절전 모드는 콘솔이 꺼져 있는 동안의 전력 소비를 줄여주는 한편, 콘솔 성능이나 게임 플레이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시스템, 게임 및 앱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절전 모드는 엑스박스 전원 옵션 중 가장 큰 지속가능성을 갖춘 모드로서 기존 대기 모드 대비 전력 소모를 최대 20배 가량 줄여준다. 전원 옵션을 절전 모드로 바꾼 콘솔 2대는 1년간, 10년 동안 자란 나무 한 그루가 흡수하는 양만큼의 탄소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절전 모드를 전원 옵션으로 사용하는 엑스박스 인사이더 이용자는 엑스박스 시리즈 X|S에 자동 업데이트가 허용되도록 설정하면 ‘탄소 인식’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콘솔의 재생 에너지 가용률이 가장 높은 시간에 맞춰 최적화된 시간에 다운로드와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엑스박스는 ‘탄소 인식’ 게임 다운로드와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최초의 게임 콘솔로서, 향후 엑스박스 인사이더 이용자뿐 아니라 모든 엑스박스 이용자에게 탄소 인식 업데이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활성 시간’ 설정도 엑스박스 인사이더 이용자에게 새롭게 제공된다. 대기 모드를 선택한 이용자의 경우, 콘솔이 활성화되는 시간을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콘솔을 신속히 부팅하고, 설정한 활성 시간 동안 원격으로 콘솔을 켤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 ‘워터 포지티브’, ‘제로 웨이스트’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엑스박스는 꾸준히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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