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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팔짱을 끼고 걷고 있다.연합뉴스 |
18일 연합뉴스는 KPR 인사이트 트리가 이직과 퇴사에 관한 온라인상 언급 약 19만건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22년 전체 이직·퇴사 언급은 13만 2000건으로 2020년 6만 4000건 2배를 웃돌았다.
연관어를 살펴보니 이직·퇴사 결정에 영향을 준 요인 1위는 근무 환경과 기업문화(37%)였다.
이어 복리후생(24%), 직무적합도와 성장 가능성(23%), 급여(16%) 순이었다.
특히 근무 환경과 기업문화에 대한 관심은 2020년 31%에서 더 증가했다. 반면 복리후생(2020년 29%)과 급여(2020년 18%)에 대한 관심은 다소 줄었다.
코로나19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직장인이 자발적으로 대거 퇴사하는 현상을 뜻하는 ‘대퇴사(The Great Resignation)’라는 용어도 생겨났다.
이와 관련 KPR 인사이트 트리는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활성화하면서 업무 시간과 공간의 개념이 유연해졌고, 이에 근무 환경 전반을 관리하는 기업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또 "2030 직장인을 중심으로 회사 성장보다는 개인의 성장을 중요시하고, 주어진 업무가 개인의 성장에 기여한다고 판단하면 업무 강도가 다소 높아도 긍정적 자세로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hg3to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