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자기개발 말고, 자기창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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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매주 찾아오는 월요병을 힘들게 이겨내며 그저 월급을 받기 위한 출근을 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 출간됐다.

신간은 이전까지는 자기개발만 잘하더라도 먹고 사는 데 큰 문제가 없었지만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은 얘기가 달라진다고 말한다. 자신의 기술이나 능력을 발전시키는 자기개발은 취업이나 직장에서의 승진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 평생직장이란 이미 사라진지 오래라는 것이다. 그 어떤 회사도 회사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기에 자기개발로는 더 이상 자신을 지키지 못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자신을 평생 지키고 나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기개발이 아닌 자기창업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직장, 사업 등 그 무엇도 아닌 ‘나’ 자신으로 성공하는 자기창업을 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직장에서 경험과 지식을 목표로 일해야 한다. 경험과 지식을 목표로 일 하다 보면 주도이고 전문성을 갖춘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 직장에서도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직장 내 자기창업 사례로 아인슈타인을 사례로 소개하기도 한다. 아인슈타인은 무려 7년 동안 특허국에서 심사관으로 근무하며 상대성 이론 논문과 관련된 시계의 동기화(sychronisation)를 하는 특허를 많이 접했다고 전한다. 그에게 직장은 돈을 벌기 위한 회사가 아닌 훈련의 장소, 즉 기계에 관해 엄밀하게 사고하는 학교였다고 표현했다.

저자는 그러면서 우리가 모두 아인슈타인처럼 직장을 활용해야 한다고 환기시킨다. 나아가 직장의 일을 나를 위한 일로 바꾸고, 급여가 아닌 경험과 지식을 목표로 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 조빛나 자기창업연구소 소장은 창업 매니저에서 창업가, 창업 전문가까지 10년 동안 오로지 ‘창업’만 했다. 창업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겠다던 꿈을 가진 저자는 창업을 위한 취업을 선택한다. 창업의 경험과 지식을 쌓기 위한 전략으로 창업 매니저로 취업해 창업 준비와 더불어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했다. 그는 "직장은 급여를 위해 일하고, 급여만큼 일하는 직장인을 위한 자리는 남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목 : 자기개발 말고, 자기창업
저자 : 조빛나
발행처 : 새빛 출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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