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부회장, ‘소통’ 행보 눈길…"신입사원, 미래세상 원동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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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 이노베이션 부회장.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올해 1월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시간을 가지며 "지금과 전혀 다를 미래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의 중추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2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연수 과정중 ‘신입사원과의 대화’ 세션에 등장해 90분간 SK이노베이션 계열 신입사원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선 신입사원들이 SK이노베이션의 그린(친환경) 미래사업을 이끌어갈 주역인 걸 상징하기 위해 신입사원 명칭을 ‘그린이’로 붙였다.

김 부회장은 구성원의 행복을 제1순위로 ‘우리가 회사다’라는 인간존중 기반의 조직문화와 선배라는 이유로 ‘꼰대’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각자의 목소리가 나오는 구성원 간의 문화 등을 SK이노베이션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날 신입사원들은 김 부회장에게 회사생활부터 개인적인 고민, 회사 미래 전략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을 했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할말 하는 문화’를 갖고 있으며, 신입사원들이 모든 일에 있어 자신의 생각을 자신 있게 정리하고 표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우리의 역할은 앞으로도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에너지)을 제공하는 것이지만, 카본(탄소) 기반이었던 것을 그린 기반으로 바꾸고 있다"고 SK이노베이션의 핵심전략인 ‘카본 투 그린’을 설명했다. 에너지의 전기화와 리사이클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 암모니아까지 미래 사업 추진 계획도 덧붙였다.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공개한 창립 100주년 청사진 ‘올 타임 넷제로’를 비롯한 SK이노베이션의 미래에 대해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넷제로에 대한 진정성, 넷제로로 가는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선도적으로 업계를 이끄는 스피드가 경쟁력"이라며 "저를 포함한 SK이노베이션의 모든 선배들은 회사의 기초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고 씨앗을 뿌릴테니 여러분들은 그 씨앗을 잘 키워 2062년 ‘SK이노베이션 100주년은 내가 만들었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후 김 부회장은 신입사원들이 입은 SK이노베이션 친환경 캐릭터 ‘행코(행복코끼리)’가 그려진 후드티셔츠로 갈아입은 후 모든 신입사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신입사원들의 첫 출발을 응원했다.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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