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9개 건설사 현장 사망자 11명 발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26 08:07

공공공사 발주청 12개 기관 14명 사망 집계
민간공사 40명 발생…인허가기관은 안성·화성시 각 3명

사망사고 발생

▲지난해 4분기 상위 100대 건설사 중 9개사에서 11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국토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해 4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100위 내 건설사는 9개사로 나타났다. 여기에서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2년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54명이다. 이 중 100대 건설사에서 11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명(35%) 감소한 수치다.

시공능력평가 39위인 SGC이테크건설(하도급 삼마건설) 현장에서 3명의 사망사고가, 시공능력평가 3위인 DL이앤씨에서(신원알피씨)는 5분기 연속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삼성물산(지엘기술)에선 익사로 1명, GS건설에선 부딪힘 1명, 중흥토건(성우건설), 제일건설(고려디앤엘)에선 떨어짐 각 1명, 대보건설(에스지이건설산업) 깔림 1명, 극동건설(봉성건설)에서 1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4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 발주청은 충청시설단, 청주시도로사업본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강북아리수정수센터, 군산시수도사업소, 한국도로공사 용인구리건설사업단, 서울시도시기반시설본부, 양주시 하수도사업공기업, 경기북부시설단, 부산광역기장군청, 국가철도공단, 시흥시청, 인천 서구청 등총 12개 기관에서 14명이 사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명 감소한 집계다.

민간공사에선 40명이 사망해 전년 동기 대비 2명 증가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안성시와 화성시로 각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성남시와 하남시에서도 2명이 사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DL이앤씨와 SGC이테크건설 현장에 대한 강도 높은 집중점검을 실시할 것이다"며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회사 차원의 관심도 제고 및 현장의 실질적 안전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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